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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부산 향해 빠르게 북상중, 인명 피해 속출, 건물은 무너지고…주민 '초긴장'
태풍 부산 향해 빠르게 북상중, 인명 피해 속출, 건물은 무너지고…주민 '초긴장'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6.10.0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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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김동진 기자 = 부산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 태풍으로 인해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주택이 힘없이 무너졌고, 모 대학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일하던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 시민은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5일 오전 9시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태풍 ‘차바’는 현재 매머드급 ‘강풍’과 함께 상상을 초월한 ‘물폭탄’으로 제주도를 강타한 이후 남해안을 따라 부산을 향해 빠르게 돌진하고 있다. 이처럼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해안가에 최고 9.1m에 이르는 파도가 일고, 순간 최대풍속 20m/s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고 복수의 언론들은 기상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바는 10시 현재 거제도에서 시속 약 59㎞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며 “높은 파도로 인한 폭풍해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전 사태도 속출했다. 한전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1만 8246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이 시간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 48분께부터 침수된 하상도로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침수가 예상되는 부산 사상구 삼락체육공원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운행을 금지했다.

광안대교와 남항대교는 오전 10시 10분부터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상황이 급박하다보니, 부산 지역의 상당수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등에는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실제로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는 바닷물이 방벽을 넘어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으며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강풍으로 인해 넘어진 철제 광고판, 버스정류장과 강풍에 날아다니는 물탱크의 사진 등이 올라왔다.

한편 차바는 오전 중에 부산 부근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인근을 지나며 강도 '중'의 태풍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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