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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을 배반한 尹 정권을 심판할 때가 됐다"
이재명 "국민을 배반한 尹 정권을 심판할 때가 됐다"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3.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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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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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윤석열 정권은 2년 내내 국민을 속였다. 기본적인 국가운영시스템도 파괴됐다"라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 정권의 무능 때문에 물가는 폭등하고, 이자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공공요금도 올랐다.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 했다. ‘입틀막’・‘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 전쟁 불사만 외치는 정권의 어리석음 때문에 한반도 평화도 위기를 맞았다.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 의지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고,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라며 "민생을 되살리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돌이키겠다. 위기를 맞은 평화를 다시 회복하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위대한 역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권한 역시 오로지 국민에게만 있다. 국민을 업신여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권력과 예산을 개인적 사복을 채우고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남용했던 이 정치집단에게,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지 누가 진정한 권력과 예산의 주체인지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장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이다.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보들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승리하는,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 몇 표 차로 승부가 날 것 같다. 지난 선거도 그랬다. 이번 선거 역시도 발표되는 조사결과도 그렇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느낌도 비슷하다고 한다. 단 한 표로 이 나라의 운명이 갈릴 수 있다"라며 "여러분과 주변 사람들의 단 한 표로 여러분의 인생이,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가 결판날 수 있다. 여러분의 손에 여러분의 노후가, 여러분의 내일이, 자녀들의 미래가, 이 나라 운명이 걸려있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포기하고 외면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지금 국민의힘이 읍소작전을 시작했다. 다시 큰절을 하고 위기를 과장하면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길지도 모르니까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들이 하던 행태"라며 "역결집을 노리고 자신들의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지금 민주당이, 민주주의가 위기다. 우리는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다. 1당이 현실적인 목표다. 여유가 없다. 한 표가 부족하다. 절대로 교만하게 오버하지 않겠다. 이 나라 운명이 걸려있는 분수령과 같은 이번 선거에서 참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그들이 1당을 차지하는 날, 국회의장은 그들의 몫이 될 것이고, 지금까지 그나마 그들의 폭주와 역주행을 저지해왔던 국회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혹여라도 과반수를 차지해서 국회가 그들에게 장악되는 순간 행정 권력만으로도 이렇게 나라를 퇴행시켰는데 입법까지 좌우할 수 있다면, 법률과 시스템, 제도까지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있다면 얼마나 심각한 나라의 붕괴가 도래할지 상상이 되시나.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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