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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파값 논쟁' 어디까지? 민주 "이번엔 '파틀막' '귀틀막', 尹 정권 DNA는 '틀막정권'?"
尹 '대파값 논쟁' 어디까지? 민주 "이번엔 '파틀막' '귀틀막', 尹 정권 DNA는 '틀막정권'?"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3.2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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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윤대통령 대파값 논란 보도 선방위서 내주 심의할듯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정권이 ‘틀막 시리즈’를 멈추지 않고 있다"라며 "대통령 행사에서 참석자가 경호처 직원들에게 입을 틀어 막힌 채 끌려 나가 ①'입틀막(입을 틀어막힘)'이란 신조어를 만든 윤석열 정권이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언론인에게 회칼테러 운운해 ②‘칼틀막’이란 말까지 나오게 했다. 이번에는 ③‘파틀막’, ④‘귀틀막’인가"라고 비판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보도한 MBC 기사가 문제 있다는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이르면 다음 주에 MBC 보도를 심의할 전망이라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으로 관련 보도가 심의대상이라는 사실도 납득하기 어려운 마당에, 문제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면 ‘파틀막’이란 역풍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대변인은 "'875원 대파'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홈페이지에 '지난 정부에서 대파·계란 등이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면서 예의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나섰다"라며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875원은 한 뿌리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분명히 알려드린다. 대파값 등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자체도 문제이긴 합니다만, 민심이 이반하는 이유는 현실과 동떨어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안일한 인식 때문"이라며 "이 점을 재차 강조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 본인과 대통령실이 ④귀를 틀어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귀틀막’이 아닌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특히 "비판 대파 문제뿐이 아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경질을 요구하는 빗발치는 여론에도 윤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 심지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채 상병 사망사건을 ‘조그마한’ 사고라고까지 했다"면서 "소통 정치나 열린 정치까지는 기대하지도 않다. 그저 듣는 시늉이라도 해주길 바란다. ‘틀막정권’이라 불리지 않으려면 말이다"고 비꼬았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마트에 방문해 "나도 시장을 많이 봐서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이르면 다음 주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과 관련한 MBC 보도를 심의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따르면 MBC TV '뉴스데스크'가 지난 20일 보도한 '민생점검 날 대폭 할인? 때아닌 대파 논쟁'에 대한 민원이 방심위에 접수됐다.

MBC는 윤 대통령의 대파 가격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벌어진 논란을 보도하면서 "3일 전만 해도 3배 이상 높은 2760원이었는데 이틀 전부터 1000원에 팔더니,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에는 추가 할인행사까지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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