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조국혁신당은 27일 "검찰의 수사와 기소 분리를 완성해 검찰을 공소제기 및 유지의 기능만을 행사하는 '기소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지금 검찰은 야권과 전임 정부에는 쇠몽둥이, 윤석열 정부 측에는 솜방망이도 모자라 솜사탕처럼 대하는 극단적인 이중 잣대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검찰 개혁을 철저하게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공개하며 "다시는 검찰,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이 제 본분을 잊고 독재의 도구처럼 준동하는 일이 없도록 저희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기필코 불가역적인 개혁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현재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타도'를 정면으로 내세운 상태다.
조국 대표는 과거 문재인 청와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내며 검찰 개혁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으로 기소된 그는 지난달 8일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선 "다시는 국정원이 국내 정치, 민간인 사찰 등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정원의 신원 검증 기능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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