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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또다시 퍼주기 공약" vs 민주 "尹, 민생토론회 가장한 선거운동"
국힘 "이재명, 또다시 퍼주기 공약" vs 민주 "尹, 민생토론회 가장한 선거운동"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4.03.2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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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3조원 지원금 출처나 해법은?" vs 민주 "대통령 선신성 약속, 1000조 규모"
ⓒ 대통령실
ⓒ 대통령실

[뉴스피아] 국민의힘은 26일 "선거가 임박해오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입에서 또다시 ‘퍼주기’ 공약이 등장했다.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것"이라며 "13조원에 달하는 지원금의 출처나 해법은 제시하지 않고, 정부 정책과 공약 등의 이행 비용을 물고 늘어졌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아무리 4년 전 총선에서 승리를 안겨준 코로나 재난 지원금의 달콤함을 잊을 수 없다지만, 선거를 불과 2주 앞둔 시점에서 대놓고 표를 달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박 공보단장은 "불과 며칠 전만해도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이기면 한국 경제가 아르헨티나처럼 될 것이라고 주장하더니,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자는 퍼주기 공약을 다시 꺼내든 이 대표가 본색을 다시 드러낸 듯하다"라며 "아르헨티나가 9차례의 디폴트 위기에 직면하고 지금도 세 자릿수 물가에 신음하는 이유는, 수십 년간 이어진 좌파 정권의 포퓰리즘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가뜩이나 문재인 정부의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나랏빚이 400조원이나 늘어난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 대표는 나라가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결국 국민의 삶보다 그저 ‘총선’에만 목을 매고 있기에 발언도 정책도 이리저리 바뀌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이 대표 자신의 안위를 지키지 못할까, 방탄 대오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인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체감형 정책으로 선택받겠다.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학 등록금 면제, 금투세 폐지 등으로 민생에 직접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 이언주 대변인은 같은날 서면브리핑에서 "나라를 지켜야 할 대통령이 여당 총선 실적 올리기에 골몰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윤 대통령이 관권을 동원해서 민생토론회를 가장한 선거운동을 해왔다는 사실은 이미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힘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진작 열심히 하셨다면 국민 원망이 이 정도였겠나"라고 따지며 "공분을 사고 있는 ‘이채양명주’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전혀 관심도 공감도 보이지 않다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합동으로 풀어대는 포퓰리즘 행태에 대해 어떤 국민이 진정성을 느끼겠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 청사진들이 다 이뤄지면 얼마나 좋겠나. 가능하다면야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지만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남발하고 있는 선심성 약속에 드는 돈만 해도 1000조 원 규모에 달한다"라며 "그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그것부터 얘기하는 게 양심 아닙니까.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할 겁니까. 또다시 국민을 속일 건가"라고 반발했다.

그는 또 "평소 얘기하던 건전재정은 어디 갔습니까. 원칙적으로는 건전재정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렇게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입장으로 이를 쌍심지 켜고 반대할 때는 언제고 재정 남발이 웬 말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앞뒤 맞지 않는 빌공자(空) 공약 남발을 당장 멈추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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