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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이재명 겨냥 "대파나 들고 계속 흔드는 것이 낫다"...민주 "대파로 조롱하다니 기막혀"
윤희숙, 이재명 겨냥 "대파나 들고 계속 흔드는 것이 낫다"...민주 "대파로 조롱하다니 기막혀"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3.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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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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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민의힘이 오늘 이재명 당대표의 민생 회복 지원금 제안에 대해 '계속 대파나 흔들어대라'며 비아냥댔다"라며 "물가 폭등에 분노하는 민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집권 여당이 대파로 조롱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 무너지는 국민의 삶을 앞장서서 지켜내도 모자랄 여당이 민생 지원책을 제안한 야당 대표를 조롱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정부 여당이 얼마나 민생을 가볍게 여기는지 충분히 알겠다"라며 "‘금사과’, ‘황금귤’ 사태를 만들어 놓고도 총선 앞두고 “물가 잡겠다”는 큰소리만 뻥뻥 치면 치솟는 물가가 저절로 잡히나? 염치는 아예 없나"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금껏 민생·경제를 경제 위기에 버금가는 사태로 만들어놓고 야당 힐난할 궁리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은 위기에 빠져있는 국민의 삶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긴급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게 포퓰리즘이라면,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를 돌아다니며 수백조원을 풀겠다고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의 말은 대체 무엇인가"라고 저격하며 "'계속 대파나 흔들어대라'라고 조롱한 집권 여당이야말로 폭망한 민생을 계속해서 흔들고 있는 현실을 반성하라"고 충고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며 "가구당 100만원 줘서 동네 장 보게 하면 돈이 돌고 경제가 활성화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4·10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향해 "차라리 대파나 들고 계속 흔드는 것이 백번 낫다"며 "40년 만에 돌아온 세계적인 인플레 현상에 대처한답시고 전 국민에게 돈을 풀자는 것은 진짜 무식하거나, 무식한 척하면서 제 잇속을 차리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게 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그렇게 선거 앞두고 막 던진 것"이라며 "이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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