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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찾은 이재명 "당장 내일 전쟁 나도 이상할 것 없어...전쟁의 공포가 이제 일상"
파주 찾은 이재명 "당장 내일 전쟁 나도 이상할 것 없어...전쟁의 공포가 이제 일상"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3.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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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3일 "4월 10일, 정권 심판의 날까지 이제 18일이 남았다"라며 "경제를 파탄내고 민생을 외면한 정권, 그리고 특히 평화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윤석열 정권의 잘잘못에 대해서 여러분께서 심판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파주를 찾아 "파주는 6.25 전쟁의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다. 과거를 딛고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뒤바뀌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통일의 전진 기지이자 유라시아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이 바로 평화 도시 파주"라고 치켜 세웠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이 정부, 국민 소통 핑계로 대통령실을 무리하게 옮기더니 북한 무인기가 서울 영공까지 침입해도 속수무책이었다. 남북한 간 반목과 갈등을 키우는 끔찍한 말 폭탄만 앞세우면서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 완충지역을 모두 제거해 버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곧 경제고, 평화가 곧 밥이다"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조장하고 전쟁 위협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정권, 이 정권에 대해서 국민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울·경기 북쪽에 사는 주민들께서는 입을 모아서 연일 불안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한다. 이전 정부에서는 느끼지도 못했던 전쟁의 공포가 이제 새삼 일상이 되고 말았다"라며 "당장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한 것이 없을 만큼 한반도의 평화는 위기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해병대원 상병 사망 사건도 어떻습니까? 정의로운 해병은 죄인이 되고 있다"라며 "진상을 규명하려던 박정훈 대령은 구속될 뻔하다가 이제 재판에 회부되서 이재명처럼 죽어라고 재판받고 있다"고 개탄했다.

특히 "대통령실의 죄를 은폐한 핵심 피의자 이종섭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해외대사로 파견됐다. 군대 보낼 장성한 자식을 둔 어머니들, 불안해서 군대 보내기 싫지 않습니까"라고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민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심판할 마음만 가져서는 안 된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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