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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 조야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핵전쟁 날지 모른다, 공개 경고"...국힘 "안보를 총선 도구로"
이재명 "美 조야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핵전쟁 날지 모른다, 공개 경고"...국힘 "안보를 총선 도구로"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3.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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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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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국민의힘은 23일 "지역을 누비며 연일 쏟아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왜곡된 안보관이 국민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불안'을 총선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이재명 대표에게 주문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접경 지역인 포천을 찾아 ‘전쟁’ 운운하며 지역민에게 안보 불안을 조장하기까지 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포천을 찾아 "지난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여러분 스스로 느끼지 않습니까? 동네 골목이 사실상 황폐화됐다"라며 "경제가 나빠졌다고 우리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제 관계가 엉망이 되어 가지고 우리가 점점 일본하고는 가까워졌는지 혹시 모르겠는데, 다른 주변 국가들하고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면서 "점점 수출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반도에 평화 위기가 오니까 언제 전쟁할지 모른다, 미국 조야에서 한반도에서 다음 전쟁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핵전쟁 날지 모른다, 이렇게 공개적인 경고를 하니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하겠나"라고 일갈하며 "투자한 것도 지금 빼가지 않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또한 "평화가 위기가 오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한반도 리스크가 점점 커지니 경제 상황이 나빠지는 데다가, 주변 국가들하고 외교는 또 엉망진창 아닌가"라며 "그러니 물건 팔래도 아이고 한국 상품 싫어, 한국 싫어, 이러다 보니까 수출기업들이 수출을 못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공보단장은 이에 "이재명 대표야말로 전쟁이라도 원하는 것입니까"라며 "연일 우리를 향해 무력 도발을 자행하며 수시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을 향해선 제대로 된 비판의 목소리조차 내지 않았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 1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서만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반국가 종북 세력에 국회 입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례대표 순위 안정권까지 부여하며 꽃길을 깔아주고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이재명 대표"라며 "국가안보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고 했다. 또 정략의 대상이 되어서도, 정쟁의 소재거리가 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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