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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수처 겨냥 "이종섭 대사를 즉시 소환해 조사해야"
국힘, 공수처 겨냥 "이종섭 대사를 즉시 소환해 조사해야"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4.03.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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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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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총선 전 조기 귀국하면서 여당이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22일 "이종섭 대사에 대한 민주당의 볼썽사나운 정치공세와 공수처의 아마추어 같은 행태가 참으로 가관"이라며 "민주당은 당장 귀국하라며 핏대를 세우고 조롱과 비난을 하더니, 막상 귀국한 이 대사를 향해서는 ‘한국에 들어온 것 자체가 핵심이 아니’라며 즉각 해임과 출국 금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말을 바꾸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전한 뒤 "공수처 수사를 받으라는 소리는 없었다. 혹시 아직 아무것도 준비 안 된 공수처 때문은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공보단장은 "이 대사는 어제 귀국해 스스로 수사에 임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라며 "공수처는 지난해 9월 고발된 후 이 대사를 단 한 번도 소환조사 하지 않고 밍기적 대다가, 올해 1월에서야 주요 관련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본격화했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후 두 달이 더 지났지만 여전히 압수물 분석 진행 중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설사 이 대사를 소환하더라도 설익은 조사로 끝마칠 공산이 큰 상황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이 사이 또다시 특검 생떼를 발동시켰다"며 "지금 많은 국민은 이 사태를 무능한 공수처와 민주당의 여론몰이 합작, 짜고 치는 정치공세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당국자도 알기 힘든 수사기밀 사항인 출국금지 내용이 친야 성향 언론에서 보도되며 직접 ‘정쟁’에 불을 지폈고, 이 과정에 공수처는 언론플레이에 앞장서기까지 했다"면서 "민주당은 이때다 싶었는지 총선용 정치공세로 연일 선동에 여념이 없다. 진정으로 진실을 원하는 것이라면 공수처가 신속히 조사를 진행하고 끝내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앞서 전날 대구에서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될 건 아니"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같은날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상황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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