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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는 李, 국민 갈라치는 증오의 정치"
與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는 李, 국민 갈라치는 증오의 정치"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4.03.15 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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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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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국민의힘은 14일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한 ‘2찍’ 발언으로 거듭 사과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또다시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는 막말을 쏟아냈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국민을 갈라치는, 전쟁 같은 증오의 정치를 멈출 생각이 없나 보다"고 비꼬았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이 같이 전한 뒤 "무릇 진정한 정치지도자라면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집에서 쉬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나, 쏟아지는 숱한 막말 속에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숟가락을 얹은 셈이다"고 꼬집었다.

박 공보단장은 특히 "직접 사과했다지만, 사과받은 사람이 없었던 정봉주 후보와 사과가 무색하게 또다시 같은 막말을 내뱉은 이재명 대표가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재명 대표는 국민을 ‘내 편’과 ‘네 편’으로 편 가르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을 비하했던, 뿌리 깊이 박힌 인식은 물론, 이제는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오만함까지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결국 ‘이재명 리스크’가 당 전체를 수렁에 빠뜨릴 게 분명하다"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주권자인 국민이 권리를 행사하는 신성한 행위이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투표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선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국회의원이 되려 한다면 국민의 행복을 위해,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겸허히 국민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라며 "국민께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과 증오를 자양분 삼아 상대편이라면 그저 짓밟기 위해 유권자도 모독하는 식의 잔악한 호소는 전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세종을 방문해 "여러분, 이런 세력에게 나라의 살림을 맡겨서 이 나라의 미래가 있겠습니까? 심판해야 합니다. 그래서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정치 잘했다. 나라 살림 잘했다. 살만하다. 견딜 만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권한 줘서 나라 살림하게 해야 되겠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십시오.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의 이 상태를 '견딜 수 없다. 못 살겠다. 앞으로 좀 더 다른 길을 가야겠다'라고 생각하면 나가서 행동해야 합니다. 투표해야 합니다. 1번을 찍어야 합니다. 아무리 절망스럽더라도, 아무리 힘들더라도 심판해야 합니다. 투표를 하지 않고 포기하면 그들의 편을 드는 것입니다. 포기하고 좌절해서 널브러져 있는 것이 중립이 아닙니다. 참여하지 않는 것, 변화를 위해서 행동하지 않는 것, 1번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행동할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도 함께 반드시 참여해서 확실하게 심판합시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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