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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이 '피의자' 빼돌렸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모른다? 답변 거부 '비겁해'"
민주 "대통령이 '피의자' 빼돌렸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모른다? 답변 거부 '비겁해'"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3.13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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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이종섭 ‘도주대사’ 임명 파문에 대해 '제가 사안을 잘 모르니까 말씀드릴 부분은 아니'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라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도 그렇고 한동훈 위원장은 할 말 없으면 모르쇠인가? 과거 '사법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라 말했던 것은 한동훈 위원장 아닌가"라고 저격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선례를 대통령이 만들었는데 법무부 장관 출신의 한동훈 위원장이 모른다고 답변을 거부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비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호주 공영방송이 이종섭 ‘도주대사’의 입국을 보도하고, 호주 교민들이 '호주가 도피처냐'라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런데도 모른다는 궤변으로 피의자 빼돌린 대통령을 방탄하는 여당 대표의 태도에 기가 막히고 코도 막힐 지경이다"고 혹평했다.

그는 이어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것이 도리다. 이번 도주대사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따지며 "핵심 피의자의 도피가 맞나, 아니면 정당한 출국인가"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종섭 전 장관이 채 상병 사망 사건에 재검토를 직접 명령했고, 그 과정에서 신범철 당시 차관이 재검토를 거부한 조사본부 관계자에게 '장관이 명령하면 재검토할 수 있냐'라고 말한 증언이 나왔다"면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아무리 못 본척해도 수사 외압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종섭 특검’은 피할 수 없는 ‘필수 특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책임 있는 여당의 대표라면 도주대사 논란에 대해 국민 앞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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