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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정우택 의원님, 돈 봉투도 모자라 소고기에 송이버섯 올려 야무지게 드셨나"
민주 "국힘 정우택 의원님, 돈 봉투도 모자라 소고기에 송이버섯 올려 야무지게 드셨나"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3.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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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지역구 카페 업주에게 돈봉투 100만 원을 받은 것도 모자라 호화 만찬도 접대받았다는 사실이 사진으로 드러났다"라며 진상조사를 국민의흼에 촉구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돈 봉투를 건넨 카페업주가 찍은 상차림 사진에는 소고기와 송이버섯, 산삼주, 양주 등의 음식들이 세팅되어 있었다. 카페업주의 메모장에도 ‘파티 대금, 양주, 송이, 고기 100만’, ‘소고기, 양주 등과 보좌관, 비서관 분들과 파티한 후 별관으로 가서 봉투 100만 원 드림’이라고 버젓이 적혀 있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정우택 의원은 돈 봉투도 모자라 소고기에 송이버섯을 올려 맛있게 먹고 산삼주와 양주로 입가심도 야무지게 했나"라고 비꼬며 "정우택 의원은 입이 있으면 해명하라. 이번에는 뱃속으로 들어간 소고기와 송이버섯도 돌려줬다고 잡아뗄 셈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또 "그 밖에도 카페업주의 메모장에는 ‘의원님 사무실서 단둘이 있으면서 200만 드림’, ‘멜론 3박스와 함께 의원님께 100만 원 넣어서 드림’, ‘10월 12일경 통화내역 용돈 관한 이야기’ 등 의심스러운 내용이 많다"면서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정우택 의원이 아무 문제없다고 잡아뗄 셈인가? 진상 조사를 하기는 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러니 국민의힘 공천을 고인물 공천, 썩은물 공천, 오염수 공천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라며 "CCTV 영상도 남고, 사진도 남고, 메모도 남아있다. 정우택 의원은 그만 잡아떼고 실토하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은 정우택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라"면서 "경찰도 신속하게 수사 결과를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4·10 총선 청주 상당 지역구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정 부의장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회의에서 토의했고 클린공천지원단에서도 여러 사실을 확인해 팩트 부분이 확인됐다"며 "공관위에서는 객관성이 없는, 부족한 것으로 봐서 이의를 기각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지역구 5선 현역인 정 부의장은 경선을 통해 지난달 25일 공천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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