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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KBS는 무엇을 걱정해 도태우 후보의 5.18 역사왜곡 망언을 축소 보도했나"
野 "KBS는 무엇을 걱정해 도태우 후보의 5.18 역사왜곡 망언을 축소 보도했나"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3.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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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 도태우 예비후보의 5.18 역사왜곡 망언을 대하는 KBS의 태도는 5공 시절 KBS 보도를 보는 듯 충격적"이라며 '축소 보도' 의혹을 제기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은 이날 논평에서 "MBC와 SBS는 도태우 후보의 발언을 별도 리포트로 다루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를 적극 지적했으나, KBS는 국민의힘 공천 소식에 슬쩍 끼워 넣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이어 "심지어 서울 KBS와 KBS 광주의 방송 내용도 달랐다. KBS광주는 야당과 5.18단체 등의 비판을 구체적으로 전했다"라며 "KBS는 무엇을 걱정해 도태우 후보의 5.18 역사왜곡 망언을 축소 보도했나? 국민보다 권력자를 선택한 KBS의 행태는 공영방송의 자세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국민의 방송’이 되기보다 대통령의 나팔수가 되기를 선택한 박민 KBS의 모습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여당의 추태를 공영방송이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다면, KBS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악질 선동꾼은 언론의 혹독한 비판을 받아야 합한다. 이것이 국민 상식이고 공영방송에 해야 할 본분"이라며 "박민 KBS가 공영방송의 본분을 계속 망각한다면 국민의 혹독한 비판과 외면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ㄱ고했다.

한편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중·남구에서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55)는 최근 논란이 점화된 '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에 대해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인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앞서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고 하는 일부 언론 매체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자 허위"라면서도 이같이 글을 올렸다.
 
도태우 후보는 과거 유튜브를 통해 "5·18은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문제가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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