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국민의힘은 10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의 출국은 공직자로서 공무수행을 위한 것"이라며 "우호국의 대사 임명에 있어 무한정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 내린 결정"이라고 현 정부를 옹호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전한 뒤 "전통의 우방국인 호주는 최근 우리나라와 막대한 규모의 방산 수출 계약이 잇따르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갈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에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전문가의 대사 임명은 한·호주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심화·확대할 수 있고, 향후 국익을 위한 막중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해병대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도 지난 9월 고발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소환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종섭 대사 내정자는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기회로 삼고, 반등을 위한 정쟁거리 불쏘시개로 사용하려 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국익’을 위한 외교에 또다시 정파의 정략적 이익을 앞세운 ‘정쟁’은 결코 안 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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