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8일 "또 국민이 질질 끌려 나갔다. ‘입틀막’도 안 되니 이제는 ‘헤드락’인가"라며 "‘입틀막’ 정권의 무도함이 끝을 모른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한동훈 위원장이다"고 비판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한 해병대 예비역이 성남을 방문한 한동훈 위원장에게 채 상병 특검법 협조를 요구하다 질질 끌려 나갔다. 목을 팔로 감고 ‘헤드락’을 걸어 끌어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채 상병을 잊지 말아 달라, 함께 가달라' 그 말이 그리 고까웠나? 야당 국회의원, 카이스트 졸업생을 ‘입틀막’하더니 자신감이 붙어 항의하는 족족 다 끌어내려고 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꽃다운 20대 청년이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부당한 지시로 사망했습다. 그러나 부당한 지시를 한 사단장을 비롯해 수사를 막았던 사람들은 꽃길을 걷고 있다"라며 "심지어 수사외압의 중심에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대사 직함을 달아 해외로 도피시키기 직전"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외친 예비역 해병대원을 끌어내다니 국민의 호소보다 대통령의 호통이 더 두렵나"라고 반문하며 "끌려 나간 해병대 예비역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원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당원이 보기에도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것이 윤석열 정권의 현실"이라고 조롱했다.
그는 또 "그런데도 한동훈 위원장은 ‘귀틀막’, ‘입꾹닫’으로 부족해 또 국민을 질질 끌어냈다.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속에서 천불이 난다"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사람 귀한 줄 모르는 ‘입틀막’ 정부, ‘헤드락’ 여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