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면권은 범죄자들의 구명줄을 넘어 출세길을 열어주는 레드카펫으로 타락"
"윤석열 대통령의 김장겸 전 MBC 사장 사면은 출마 길을 열어주려는 목적이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김장겸 전 MBC 사장 사면은 출마 길을 열어주려는 목적이었습니까?"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6일 "노조를 탄압해 유죄를 받았던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에 비례대표 신청을 했다고 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법원 판결 불과 4개월 만인 지난 2월에 김장겸 전 사장을 사면한 이유가 국회의원 출마 길을 열어주려는 목적이었나"라고 비판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대통령 인사권이 피의자 도피용 수단으로 전락하더니 대통령 사면권은 범죄자들의 구명줄을 넘어 출세길을 열어주는 레드카펫으로 타락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재판부는 김장겸 전 사장에게 “우리 사회의 감시견 역할을 해야 할 언론사가 정작 내부 노사 관계의 기본원칙을 무시하고 부당노동행위를 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라며 "고작 작년 10월의 일이다. 그런데 불과 반년도 안 돼 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범법자가 뻔뻔하게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다니 기가 막히다"고 개탄했다.
그는 특히 "더욱이 지금 김장겸 전 사장은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장으로 언론 자유를 짓밟는데 앞장서고 있다"라며 "대통령 사면권이 범죄자의 구명줄, 출세길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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