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토)
'동작을' 野류삼영 "지면 뼈 묻겠다"…국힘 "선열들에 대한 모독"
'동작을' 野류삼영 "지면 뼈 묻겠다"…국힘 "선열들에 대한 모독"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4.03.05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피아] 국민의힘은 지난 4일 "'동작동 옆에 묘지가 있더만요' 민주당이 서울 동작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 류삼영 전 총경의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류삼영 후보가 언급한 묘지는 ‘국립현충원’을 지칭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전한 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정과 위훈을 기리는 민족의 성지를 두고 ‘묘지’로 비하한 것으로도 모자라, '선거에 지면 거길 가서 뼈를 묻겠다'며 결연한 의지라고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류 후보가 말한 결연한 의지가 선열들에 대한 모독인가"라며 "참 한탄할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동작구 주민에 대한 예의도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며 "불과 사흘 전이 3.1절 105주년이었다. 류 후보의 발언은 국가관을 의심케 하는 것이며 결코 멋쩍게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이없는 해명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라며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략 공천된 류삼류영 전 총경은 같은 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면 동작동 옆의 묘지에 뼈를 묻겠다"고 말했다.
류 전 총경은 이날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강남 3구에서 불어오는 붉은 국민의힘 바람을 동작을에서 막으면 수도권이 ‘블로킹’되고 안 막으면 다 무너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류 전 총경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2022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았던 인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