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일)
민주 "'독립운동의 성지'에 대일 굴종외교 수장인 박진 전 장관을 공천? 서대문구 주민 모욕"
민주 "'독립운동의 성지'에 대일 굴종외교 수장인 박진 전 장관을 공천? 서대문구 주민 모욕"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2.23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진 블로그
ⓒ 박진 블로그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대문구는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가 자리해 독립운동의 역사가 서린 곳"이라며 "그런데 독립운동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서대문구 주민들에게 국민의힘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추천했다"고 비판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진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외교를 이끈 인물"이라며 "순국선열의 혼을 간직한 서대문구에 대일 굴종외교에 앞장선 박진 전 장관을 공천하다니 서대문구 주민들을 모욕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안 부대변인은 "강제동원 굴욕 해법, 위안부 피해자 소송 결과 무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단 한 번도 굴종이 아닌 적이 없었다"라고 일갈하며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도 부끄러운데 독립운동의 역사가 서린 서대문구에 굴욕외교의 장본인을 공천하는 것은 서대문구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반발했다.

또한 "역사를 훼손하고 반성하지 않는 일본 정부에 면죄부를 준 장본인은 서대문구 주민들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라며 "국민의힘이 박진 전 장관의 출마를 강행하며 서대문구 주민들을 무시한다면 주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4선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대문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주말 서대문을 지역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20여 년의 정치 인생 중 가장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우리 당이 직면한 여소야대의 절박한 상황에서 중진의원으로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당초 강남구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의 험지로 불리는 서대문구을에 우선공천(전략공천)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