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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독재자 미화' 건국전쟁은 되고, 세월호 다큐는 안된다는 KBS,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
민주 "'독재자 미화' 건국전쟁은 되고, 세월호 다큐는 안된다는 KBS,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2.22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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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2일 "KBS의 세월호 10주기 추모 다큐 제작이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무산되었다"라며 "참 황당한 궤변이다"고 비판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다큐는 선거가 끝나고 8일 뒤인 4월 18일에 상영될 계획이었다. 선거 이후 방영되는 다큐가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준다는 말인가"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KBS는 우리 국민이 시간여행자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뒤집힌 결정에 이미 40% 가량 제작이 완료됐던 추모 다큐는 갑작스레 제작이 중단되었다. 참사를 겪은 평범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다큐를 불방시키는 KBS야말로 세월호를 정쟁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참사를 돌아보며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할 KBS가 도리어 세월호 지우기에 나서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더욱이 KBS는 지난 17일, <영화가 좋다>는 프로그램에서 독재자 이승만 미화 영화인 건국전쟁을 자세히 소개했다"라며 "독재자 미화 영화인 건국전쟁 홍보는 되고, 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참사에 대한 추모 다큐는 안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정권의 유불리에 따라 상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KBS가 내세우는 공영방송의 가치인가"라고 반문하며 "KBS는 국민의방송이 맞나? 어쩌다 KBS가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참담한 심정이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KBS는 되도 않는 소리로 국민을 미혹하려 들지 말고, 세월호 추모 다큐 상영 중단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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