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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넷플릭스 오찬 참석 김건희 여사‥도둑이 담 넘듯 은근슬쩍 활동 재개"
민주 "넷플릭스 오찬 참석 김건희 여사‥도둑이 담 넘듯 은근슬쩍 활동 재개"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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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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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명품백 수수 사건에 침묵하며 국민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해 온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대표 등과의 오찬에 참석하며 대외활동을 재개했다"라며 "두 달간 이어온 국민과의 눈치 게임을 이렇게 도둑이 담 넘듯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설 명절을 조용히 넘겼으니 이런저런 현안에 국민의 관심이 옮겨간 사이 은근슬쩍 다시 국민 앞에 설 수 있다고 득의양양하고 있나"라고 질타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전 국민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장면을 똑똑히 지켜봤다"면서 "그런데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려는 대통령 부부의 뻔뻔함과 파렴치함에 국민의 분노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오죽하면 여당 비대위원마저 '최소한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선임이라도 해서 국민이 납득할 조처를 보여줘야 하는데 아쉽다'고 지적하겠나"라고 따지며 "제2부속실 설치든 특별감찰관 선임이든 그것은 여당이 알아서 하라. 국민은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은 누구에게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면서 명품백 수수 사건을 소상히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에는 왜 그렇게 박절하게 대하나"라고 일갏며 "뇌물을 받았으면 수사받고 처벌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으로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대통령 부부를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7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 배우 이정재 씨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고, 이 자리에 김 여사도 함께 배석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과 배포 사진에서는 김 여사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 여사의 대외 행보가 이처럼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KBS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입장을 밝힌 뒤 김 여사가 사실상 공개활동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앞서 서면 브리핑에서 "관저에 숨어 있다 슬그머니 대외 활동에 나서 간을 보나. 윤 대통령 부부의 뻔뻔한 부창부수에 치가 떨린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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