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국민의힘은 17일 "총선 출마를 이유로 들며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태에는 오만한 권위 의식이 가득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온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전한 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던 이 대표의 발언은 또 허언이었던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법안에 만인이 평등하기에 이 대표도 재판 절차를 존중해야 마땅하다"라며 "좀스럽게 불출석을 요구하며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를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법과 원칙, 그리고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질서마저도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마음대로 주물러도 된다는 ‘착각’에 빠져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법원은 단호히 '예외를 둘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요청을 불허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법치 농단 행위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민주당과 국회 전체를 방탄막으로 세워서라도 혼자 살겠다는 처절함이 참으로 보기 딱하다"라며 "법의 심판대에 당당히 서서 겸허하게 진실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내달 19일로 잡힌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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