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 윤석열 대통령의 ‘입틀막 정부’. 참담하고 슬픈 시절을 살아가고 있어"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사지 결박 사태에 대통령실은 ‘소란행위자 분리’, ‘불가피한 조치’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라며 "입틀막 대통령님, 손님이 주인 노릇을 해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카르텔 운운하며 R&D 예산을 날려놓곤 염치없이 카이스트 졸업식을 찾은 것 자체가 기가 막히는데,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잡아들어 끌어내나"라고 따져 물었다.
강 대변인은 이어 "폭력으로 군사정권을 옹위하던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라며 "2024년의 대한민국이 맞나"라고 반발했다.
그는 또 "그야말로 공포정치의 극단이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자유도 없나"라고 개탄하며 "윤 대통령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면 모두 위해행위인가? 과잉 진압이 아니라, 폭행이다. 국민의 기본권 침해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왜 자꾸 국민의 입을 틀어막나"라고 따지며 "국회의원도 입틀막, 사지 결박, 바른말 하는 국민도 입틀막. 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가? 이러니 시중에 ‘윤두환의 부활이다’라는 말이 도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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