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토)
與 "조국 창당 언급, 정치적 신뢰와 민의 왜곡하는 행위...자신 위해 법과 원칙 무시"
與 "조국 창당 언급, 정치적 신뢰와 민의 왜곡하는 행위...자신 위해 법과 원칙 무시"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4.02.13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장관은 이미 총선 출마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온라인 커뮤니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피아]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깔아준 ‘준연동형’ 판에 조국 전 장관이 ‘조국 신당’으로 틈을 비집고 들었다"라며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이 ‘검찰 독재’를 운운하며 자신의 국회의원 당선을 위한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고 비판했다.

김온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전한 뒤 "2심에서도 이어진 유죄 판결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비사법적 명예회복’이라는 뻔뻔한 내로남불을 내세우며 총선에 뛰어들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언급은 정치적 신뢰와 민의를 왜곡하는 행위로 자신만을 위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과 원칙을 명백히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교수로서 양심을 버리며 딸의 부정 입학시킨 조 전 장관은 열심히 준비한 청년의 기회를 빼앗은 것이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 ‘하명 수사’에 개입한 의혹은 110만 시민의 선택을 왜곡하며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범죄"라고 직격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뜻을 왜곡하거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라며 "민주당이 만장일치로 동의한 준연동형 제도의 문제점을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사례를 통해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병립형 제도하에서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겠나"라고 꼬집으며 "유죄 판결을 받은 조 전 장관은 이미 총선 출마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국민 앞에 먼저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같은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