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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댓글공작' 김관진 설 특별사면 유력...尹, 총선 위한 '댓글공작 시즌2' 펼칠 계획?"
민주 "'댓글공작' 김관진 설 특별사면 유력...尹, 총선 위한 '댓글공작 시즌2' 펼칠 계획?"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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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댓글공작’으로 징역을 선고받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설 특별사면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20%대로 급락한 지지율’로는 도저히 총선을 치를 자신이 없어 기어코 김관진 전 장관을 앞세워 ‘댓글공작 시즌2’를 펼칠 계획인가"라고 직격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군사이버사령부에 정부·여당을 옹호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댓글 9000여 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댓글공작’의 주범"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김관진 전 장관은 초유의 ‘댓글공작’으로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킨 장본인"이라며 "심지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개입까지 서슴지 않았던 파렴치한 인사인데, 설 특별사면이 유력하다니 기가 막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미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해 지근거리에 두고 있다"라며 "결국 이번 총선에서 ‘댓글공작 시즌2’라는 대국민 정치 공작을 펼치겠다는 계획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한 목소리로 북한의 총선 개입까지 운운하던데 ‘철 지난 북풍’이라도 불게 할 생각인가"라고 반문하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태우 전 유튜버에 대한 특별사면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참패로 이어졌다. 우리 국민은 총선을 앞두고 펼쳐질 윤석열 정권발 ‘댓글공작 시즌2’, ‘고발사주 시즌2’에 절대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따.

한편 일부 여권을 인용한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단행할 이번 특사 명단에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전 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 사건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통령실의 설 특별 사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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