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일)
이재명 "尹 정부,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할 것 예상...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
이재명 "尹 정부,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할 것 예상...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1.29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민주당
ⓒ 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정부가 끝내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 같이 전한 뒤 "대통령 눈에는 칼바람 속에서 1만 5900배를 하면서 온몸으로 호소하던 유족들의 절규와 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백주대낮에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라며 "그렇게 자식 잃은 부모의 가슴에 상처를 두 번, 세 번 후벼파더니 이제는 진상규명마저 거부하겠다고 한다. 대체 왜 이러는 것이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 윤 대통령은 더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며 "민심을 거역하며 또다시 거부권을 남용한다면 국민은 더 이상 분노와 좌절에만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한반도 상황이 정말로 심각해져가고 있다. 냉전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평화냐, 전쟁이냐, 다시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쏜 지 나흘 만에 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을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것은 해결 방안은 되지 못한다. 한반도에 긴장이 격화되는 것은 모두에게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가운데 신원식 국방 장관이 개인 의견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발언을 해서 러시아의 공개적인 반발을 불러왔다. 한 나라의 국방 수장에게 개인 의견이 어디 있나"라ㅓ며 "혹시 전쟁을 전쟁놀이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특히 "실수가 아니라 고의 아니냐?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닌가, 제가 이 상황을 보고 나니까 갑자기 북풍, 총풍 사건이 떠올랐다"라며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정권에 활용하겠다는 그러한 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이 어떻게 되든, 국가의 안위가 어떻게 되든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그러한 생각으로 혹시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도발을 유도하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든다"라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안보를 정권에 이용하는 행위를 하겠다는 그러한 생각이라면 애시당초 포기하기 바란다"고 거듭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