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토)
경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가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민주 "테러를 조장하나"
경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가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민주 "테러를 조장하나"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1.26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눈에는 야당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가 경범죄로 보이나"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경찰이 밝힌 이재명 대표 테러범의 신상 비공개 결정 이유가 기가 막히다"며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가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다니 테러를 조장하는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신상 비공개 이유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깜깜이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이 이제 와서 가당치도 않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직격했다.

한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던 사건이 중대한 범죄가 아니면 무엇인가? 날카롭게 개조된 흉기 사진을 보고도 경찰은 수단의 잔인함을 느끼지 못했나"라며 "진실을 철저히 파헤쳐 정치 테러를 발본색원해야 할 경찰이 테러범의 신상을 꼭꼭 숨겨주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부산경찰청은 테러범이 작성한 8쪽짜리 변명문에 대한 국회 행안위원의 열람 요구도 거부했다"며 "피의자의 범행 동기 파악에 핵심이 될 변명문을 왜 보지도 못하게 하나? 변명문에 숨길 것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이러니 축소·은폐수사라는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경찰은 정치 테러범을 보호해주며 총선이 정치 테러로 얼룩지도록 만들 생각인가"라고 거듭 직격탄을 날렸다.

한 대변인은 "소극적 수사로 정치 테러 사건을 축소·왜곡하는 경찰의 행태는 정치적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경찰은 당장 정치 테러범의 신상과 당적, 8쪽짜리 변명문을 공개하고 전면적인 재수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