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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미성년자의 정치 테러, 더욱 마음 무겁게 해...퇴행한 우리 정치"
국힘 "미성년자의 정치 테러, 더욱 마음 무겁게 해...퇴행한 우리 정치"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4.01.2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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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국민의힘은 26일 "또다시 정치 테러가 발생했다"라며 "우선, 정치 테러의 피해자가 된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배현진 의원은 ‘국민께서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는 말을 전할 정도로 강인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전한 뒤 "사건 현장을 신속하게 수습한 경찰, 적절한 의료 조치를 한 순천향대 병원 의료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당한 게 불과 23일 전이다. 그런데도 또다시 대낮에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정치인을 향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특히나 이번 사건이 미성년자의 범행이라는 소식은 더욱 마음을 무겁게 하며 여전히 변하지 않은, 어쩌면 더 퇴행한 우리 정치를 또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가 길을 잃었다"며 "증오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모두가 입을 모았지만, 상대 진영을 향한 말에는 여전히 날이 서 있고 극단적 성향의 강성 지지층만을 바라보는 구태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터무니없는 음모론, 근거 없는 가짜 뉴스까지 동원해 상대방의 인격을 말살하려 들며 여전히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수사 기관이 모든 사실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이와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음모론 등에 의해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 내부 구성원들부터 차분하게 수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자세로 이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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