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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 사과 불가' 지인에 메시지...민주 "황당하고 뻔뻔"
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 사과 불가' 지인에 메시지...민주 "황당하고 뻔뻔"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1.24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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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증거물을 대통령기록물로 호도하며 기록관에 은닉하겠다니 정말 파렴치해"
ⓒ 대통령실
ⓒ 대통령실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김건희 여사가 지인들에게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참 황당하고 뻔뻔스럽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사과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엄정한 수사"라고 일갈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대통령실은 뇌물로 받은 명품 가방이 국가에 귀속되는 대통령기록물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는 선물은 외교 관례와 직무 관련성을 엄격히 따져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그런데 뇌물을 대통령기록물로 둔갑시키려고 하다니 정말 뻔뻔하다"고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주장대로 뇌물을 대통령기록물이라고 눈감아준다면, 대통령 부부의 뇌물 수수를 막을 방법은 없다"며 "대통령 부부에게 뇌물 수수의 길을 열어주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명품 가방은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 범죄 증거물로, 범죄 증거물을 대통령기록물로 탈바꿈하려는 것은 국민 상식을 조롱하는 뻔뻔한 궤변에 불과하다"며 "증거를 대통령기록관에 은닉해 뇌물 수수 수사를 막으려는 술수를 국민이 모를 것 같습니까? 눈 가리고 아웅 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움이나 염치를 모르는 대통령부인과 대통령실의 파렴치함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도 이와 관련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한 초유의 사태”라며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 보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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