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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낙하산 논란에 민주 '한동훈표 시스템 공천' 맹비난
김경율 낙하산 논란에 민주 '한동훈표 시스템 공천' 맹비난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1.1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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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양치기 소년처럼 외쳐대는 시스템 공천 이야기를 당장 멈추라"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룰에 맞는 공천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김경율 비대위원의 공천을 발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한 뒤 "국민의힘이 ‘한동훈표 시스템 공천’ 도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한동훈 위원장의 입으로 시스템을 다운시킨 셈"이라고 비꼬았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어제 발표한 경선 지침 발표는 ‘윤심 공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보여주기 쇼’였나"라고 반문하며 "윤 대통령의 아바타에 의해 국민의힘의 당내 민주주의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시스템 공천이 윤심 공천인가? 윤 대통령은 스스로 세웠던 바지 대표마저 내쫓고, 측근을 비대위원장에 앉히더니 공천을 떡 주무르듯이 하려고 하나"라고 조롱하며 "이럴 거면 시스템 공천이란 말을 애초부터 꺼내지 말았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양치기 소년처럼 외쳐대는 시스템 공천 이야기를 당장 멈추라"며 "그리고 어떻게 포장해도 결국 윤심 공천임을 인정하고 국민을 기만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같은날 마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이번 4월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율이 (마포을에) 나서겠다고 한다"며 김 비대위원의 손을 잡아 올렸다.
또 "김경율은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왔다.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에 억울한 일이 있는 곳에 늘 김경율이 있었다"며 "그 김경율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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