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국민의힘은 10일 "지난 6일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라는 단체 소속원 20명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 중 11명은 검문소를 넘어 난입하기까지 했다"라며 "민주당이 불법 시위대를 옹호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정식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진연의 무단침입 및 과격한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침입하여 기습 시위를 벌였고, 2022년에는 용산 미군기지 영내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학생 단체를 표방하고 있지만, 학생이 아니거나 광화문 한복판에서 김정은을 찬양했던 ‘백두칭송위원회’ 인물까지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 단체가 운영하는 유튜브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새로운 무기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계승·미래’등의 영상을 통해 김정은 체제를 추종하고 선전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대진연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과도하다는 민주당은, 당의 이념과 노선에 의문을 던지는 국민의 마음부터 조금이라도 헤아려보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회주의·공산주의 체제로 3대 세습 독재를 이어가는 세력을 추종하고 선전하며, 폭력적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종북 세력을 ‘대학생 단체’라고 얼버무리며 봐주자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모든 방식의 증오와 혐오, 차별에 반대한다. 대진연은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증오와 혐오를 멈추라"며 "민주당은 통합보다 국민을 진영으로 갈라치기 하려했던 지난 문재인 정권의 행태와 근래에 있었던 소속 인원들의 막말부터 반성하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