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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 훈련 대응으로 해상사격…한국 도발시 전례없는 대응" 위협
北 "한국 훈련 대응으로 해상사격…한국 도발시 전례없는 대응" 위협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4.01.0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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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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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북한은 지난 5일 "연평도·백령도 북방서 해안포를 발사한 것은 새해 한국군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이를 이유로 한국이 도발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포 47문을 동원해 192발의 포탄으로 5개 구역에 대한 해상실탄사격훈련을 진행했다"면서 "우리 군이 서해의 그 무슨 해상 완충 구역이라는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수역으로 해안포 사격을 했다는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주장은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포탄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사격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이에 따라 연평도·백령도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다.

이와 관련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띠라 군은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을 9·19 합의를 위반한 도발로 규정하고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가 참여하는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국민의힘 문종형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는 지난 12월 김정은 정권이 일방적으로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한 후 해상 사격 행위를 재개한 것으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며 "지난 文 정권 내내 가짜평화에 집착해서 북한에 일방적인 평화를 구걸했지만, 돌아온 것은 수차례의 미사일 도발과 무력도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은 정권의 선제 도발에 맞서 우리 해병 연평부대가 대응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라며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대한민국 군은 언제라도 도발의 수준과 정도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고를 분명하게 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그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강건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와 군은 북한이 4월 총선 등 주요 정치 일정에 맞춰 각종 대남 도발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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