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업계 16위' 태영건설마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마침내 터질 것이 터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부동산 PF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대두된 지 벌써 1년여 지났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살얼음판인 부동산 PF의 뇌관을 제거하기는커녕 총선 이후로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골몰해 왔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부동산 PF는 곪을 대로 곪았다"라며 "그런데도 산소호흡기만 주렁주렁 달아 터질 시간을 늦추고만 있을 셈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정부가 그나마 내놓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과 대주단 협약을 통한 만기연장은 부실을 잠시 덮어놓을 뿐 뇌관은 더욱 부풀고 있다"라며 "지금은 유동성 공급으로 부동산 PF 시장을 연명할 게 아니라, 부실 PF 정리로 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퍼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더 이상 국민 혈세를 퍼부어서도 안 된다. 과도한 개발이익을 추구한 시행사와 건설사, 그리고 금융기관이 자기책임 원칙 아래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총선만 넘기고 보자는 태도로 부동산 PF 위기를 더 키우지 말고, 하루빨리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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