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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 총선 출마 재차 시사...국힘 "뻔뻔함 드러내"
조국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 총선 출마 재차 시사...국힘 "뻔뻔함 드러내"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3.12.0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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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온라인 커뮤니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피아] 국민의힘은 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북콘서트에서 사실상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라며 "'신검부 독재 종식에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 '학자로 돌아가는 길이 봉쇄됐다'라며 뻔뻔함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맹비난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조국 사태'를 촉발하며 국민 가슴에 거대한 바윗덩어리를 얹은 당사자가 드러난 범죄 혐의를 두고선 자신이 핍박이라도 받는 듯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라며 "학자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은 그 누구의 잘못 때문도 아닌, 본인의 범죄 행위들 때문으로 국민을 호도하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법원에서 유죄를 받은 것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자숙하는 것만이 조 전 장관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1심 판결이 나왔고, 문재인 청와대의 하명 혐의가 인정됐다.이에 대검찰청은 조국 전 장관 등에 대한 재수사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그는 "2년 형을 선고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직속상관이 바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고, 민주주의 파괴를 시도하며 국민을 우롱한 범죄의 윗선으로 의심받는 상황"이라며 "진실을 감출 수 없다. 조직적인 청와대발 선거공작 사건의 중심에 조 전 장관이 있음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조 전 장관은 과연 선거에 나서서 국민의 뜻을 물을 자격은 있는지 먼저 돌아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는 사실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생각하고 살았다”면서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하고도 그렇게 학자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알다시피 2019년 사태 이후로 제가 학자로 돌아가는 길이 봉쇄됐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20여분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참배에 앞서 조 전 장관은 방명록에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고이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이날 조 장관의 참배를 두고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둔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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