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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18, 4.3 폄훼한 '인면수심 정치인' 김재원 사면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혁신?"
민주 "5.18, 4.3 폄훼한 '인면수심 정치인' 김재원 사면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혁신?"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3.11.04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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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기어코 인요한 혁신위의 제안을 받아들여 성 비위 의혹의 이준석 전 대표, 수해에도 골프를 친 홍준표 시장 등에게 면죄부를 쥐어주었다"며 "다른 사람은 차치하더라도 4.3과 5.18에 대해 망언한 김재원(사진) 전 최고위원을 사면한 것은, 광주 시민, 제주 도민은 물론 역사와 국민을 모독하는 결정"이라고 맹비난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반대하고,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 깎아 내려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욕한 인면수심의 정치인"이라고 혹평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망언을 용서한 적이 없는데 국힘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는 무슨 권한으로 김 전 최고위원을 사면했나"라고 반문하며 "이번 사면으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가 가능해졌다. 국가 폭력 희생자와 유족을 욕보인 사람에게 면죄부를 쥐어주고, 출마의 길까지 열어주는 것이 어떻게 혁신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특히 "인요한 위원장이 4.3 평화재단을 방문해 추모시간을 가진다고 하는데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게 면죄부를 쥐어주고 제주를 찾겠다니 참 염치도 없다"라며 "국민께서 국민의힘에 명령한 혁신은 수직적인 당정관계를 탈피해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여당이 되라는 것이었지, 김재원 전 최고위원 같은 사람들을 구제하라는 것이 아니"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모욕하는 것이 인요한 혁신위의 컨셉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의힘과 인요한 혁신위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게 면죄부를 준 데 대해 변명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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