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국민의힘은 2잏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장관과 보직자 여러 명의 탄핵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기가 무섭게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추진을 시사하는 듯한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탄핵’을 가벼이 여기는 인식마저 보인다"고 비판했다.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국무위원을 비롯한 판사와 검사에게까지 매번 ‘탄핵’을 내세우며 ‘정치적 압박’을 해왔다"며 이 같이 전했다.
강 상근부대변인은 "거대야당이라는 의석수를 악용해 국정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려는 이같은 행태는 민주주의 그리고 삼권분립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탄핵을 상습적으로 입에 올리며 헌법절차를 악용하는 민주당의 정치적 행위는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될 뿐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힘은 정쟁 현수막을 일제히 철거하며 정쟁을 멈추고 오직 ‘민생’을 위한 협치의 손길을 민주당에 내밀었다"라며 "최근 ‘신사협정’에까지 이르렀지만, 다시 돌아온 답이 ‘국무위원 탄핵’이었으니, 민생을 돌보라는 국민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민생경제 앞에 민주당은 부디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한동훈 장관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국정감사 뒤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한 지점과 관련해 "국감이 끝났는데 이제 논의에 들어가는 것이냐"는 물음에 "한동훈 장관 외에도 여러 명의 문제를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여러 분들이라면 여러 장관이냐"고 묻자 홍 원내대표는 "여러 분, 몇몇 분들이다"며 확답을 피했지만 장관이 아닌 주요 보직자 탄핵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며 탄핵 가능성을 꺼내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