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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재명 대표 첫 일성,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실망 금할 수 없어"
윤재옥 "이재명 대표 첫 일성,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실망 금할 수 없어"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3.10.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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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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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어제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일성은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였다"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전한 뒤 "이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모 최고위원은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 바지사장, 시간 낭비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여당 패싱의 뜻을 노골적으로 밝혔다. 최근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 당으로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이러한 강경한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무의미한 것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며 "내각 총사퇴는 이재명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했던 사안으로 이를 반복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얘기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선 내각 총사퇴가 어떻게 민생을 일으켜 세울 방안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경제와 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려는 태도가 아니다.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을 취하겠다는 태도"라고 반박했다.

또 "정부 예산안을 전면 재검토하란 요구 역시 세계의 경제 전문 기관들이 일제히 한국의 부채 증가 속도를 우려하며 건전재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정 확대를 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 아무리 민생이 어렵다지만 현명하신 국민께서는 정부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수준까지 빚을 내어 돈을 푸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협치는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차이를 좁히겠다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어제 민주당 지도부의 분위기는 기대와는 달랐다"며 "얼마 남지 않은 국정감사가 끝나면 예산안 처리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와 여당에 대한 민주당의 투쟁 일변도가 계속된다면 예산 정국에서도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8월 미국이 정치 양극화로 인해 부채 해결 능력의 불신을 받고 신용 등급 강등을 당했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국회가 여야 갈등이 극에 치달았던 한 달 전에 비해 한 걸음이라도 더 민심에 다가간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민주당에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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