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토)
윤재옥 "北 정권, 국내 선거에 개입하려 시도...우리 민주주의, 전에 없던 입체적 위험"
윤재옥 "北 정권, 국내 선거에 개입하려 시도...우리 민주주의, 전에 없던 입체적 위험"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3.10.14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 국민의힘

[뉴스피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3일 "우리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인 선거관리시스템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부실한 상태라는 것이 보안 점검 결과 확인되었다"라며 "지금과 같은 선관위의 허술한 보안 수준에선 투표용지에 찍히는 관인과 사인을 복제해 허위 투표를 할 수 있고, 선거인 명부를 조작해 이중 투표하거나 유령 유권자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국민께서 투표를 통해 행사한 신성한 주권이 특정 세력에 의해 얼마든지 왜곡되고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전한 뒤 "그런데도 정작 선관위는 보안의 허술함을 단순히 기술적 가능성으로 치부하고 '부정선거는 다수의 내부 조력자가 가담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해명하는 안일함을 보였다. 이번 국감에서 중앙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다른 중앙부처 평균에 비해 18.5배나 많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우리 선거에 개입하려 시도해 온 북한 정권은 세계 최대의 규모의 해커 집단을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결코 선관위가 해킹의 안전지대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인데 ‘내부 조력자’ 운운하며 선거 보안을 호언장담하는 배짱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최근 가짜 인터뷰를 통한 선거공작과 인터넷상의 여론조작 가능성이 확인된 마당에 선거관리시스템마저도 해킹에 이토록 취약하다면 현재 우리 민주주의가 전에 없던 입체적인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선관위는 선거관리시스템을 부실 운영해 온 것에 대해 국민께 겸허히 사죄하고 부정선거의 가능성을 1%로 남기지 않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여론조작 방지, 투·개표 과정의 보안 등 공정선거의 필수 여건을 갖추기 위해서 국회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을 지키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