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날 아침부터 정치공세를 펼치고 나섰다"라며 "추석명절을 핑계로 야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의 ‘방탄’에 갇혀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법원의 영장 기각에도 여전히 이재명 대표에게 족쇄를 채우려는 여당의 무도한 정치공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이라던 한동훈 장관의 호언장담은 어디로 갔나"라고 직격하며 "지난 1년 반 동안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한 채 '방탄'만 외치며 정치공세를 해온 것은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또 "입으로는 민생 회복을 위해 힘을 합치자면서 대화마저 거부한 것도 역시 국민의힘"이라며 "그렇게 1년 반을 대한민국과 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몰어넣고 반성하지는 못할 망정 또 야당을 비난하나"라고 반발했다.

그는 "대체 무엇을 도와달라는 말인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눈감아달라는 것인가"라고 따지며 "민생 예산, R&D 예산 삭감을 묵인해달라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더욱이 제1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뜬금없다며 비난했다"라며 "대통령과의 회담이 격에 맞지 않는다니 대통령이 무슨 전제군주냐? 그리고 언제까지 조작수사를 핑계로 야당 대표를 모욕할 것인가"라고 분개했다.

그는 "만나지도 대화하지도 않으며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무슨 협치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달라는 것이 협치인가"라고 반발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진정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겠다면 야당을 모욕하지 말고 영수회담에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