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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영환 충북지사, 산불현장 안 가고 술판 벌여" vs 국힘 "가짜뉴스, 우려스럽다"
민주 "김영환 충북지사, 산불현장 안 가고 술판 벌여" vs 국힘 "가짜뉴스, 우려스럽다"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3.04.02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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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충북지사 블로그
ⓒ 김영환 충북지사 블로그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일 "지난 달 30일 제천지역 주민들은 산불에 초긴장 상태로 밤을 지샜다"라며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도 현장에 가지 않고 술판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비판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더욱이, 물을 마셨고 외부 행사로 얼굴이 붉게 그을린 것이라는 김 지사 측의 해명은 가관이다"고 직격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한창 술판이 벌어진 시간, 봉화산에 투입된 산불진화대원들은 산속에서 김밥으로 버티며 밤샘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었다"라며 "충북 소방의 책임자는 김영환 도지사이다. 소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었지만 조직 운영과 일부 지휘권은 여전히 도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방 지휘권과 광역단체장이라는 직책은 그 지역 국민께서 주신 것이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서 불안에 떨고 있는데 술판을 벌였다는 말이냐"라며 "아무리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라는 김 지사이지만 자신에게 도정을 맡긴 도민에게 부끄럽지도 않나? 술판을 정리하고 현장으로 달려갔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특히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김 자사는 사과 한 마디 없다. ‘기꺼이 방관자가 되겠다’는 태도"라며 "김영환 도지사는 지금이라도 도민께 사죄하고, 도민의 생명과 삶을 책임지지 않을 것이면 지사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에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관련하여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면서 "수세에 몰리는 이재명 대표를 방어하기 위해 민생은 아예 내팽개치고 이제는 지방 정부까지 끌어들여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니 민주당의 선동정치가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반면 김예령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관련하여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라며 "수세에 몰리는 이재명 대표를 방어하기 위해 민생은 아예 내팽개치고 이제는 지방정부까지 끌어들여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니 민주당의 선동정치가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산불로 인해 잠시나마 불안에 떨어야 했던 지역민들을 걱정하고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참여한 관계자에게 격려를 전하기는커녕, 김영환 지사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트리며 충북도민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불이란 재난마저 ‘죽창가’로 활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웃프다(웃기고 슬프다). 이러니 민주당이 정치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가짜 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려 하지 말고 막무가내식 ‘죽창가’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산불 발생 당시, 일부 모처에서 탁자에 소주와 맥주, 안주가 널려 있고 얼굴이 붉어진 김 지사가 앉아 대화하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진은 SNS에 게재됐다가 언론 보도가 있자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 측은 술은 마시지 않고 최근 외부 행사로 얼굴이 햇볕에 그을려 붉게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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