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연초부터 시작된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에 이어 3월에는 경기도 택시요금이, 4월에는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라며 "오늘은 또 어떤 공공요금이 인상될지 국민은 하루하루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고 밝혔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한 뒤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을 한파에 떨게 만든 것도 부족해 이제는 교통요금까지 올려 국민의 발목을 잡을 생각인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임 대변인은 "공공요금 인상은 전 산업에 원가를 높여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을 밀어붙이며 오히려 물가 인상을 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더욱이 물가가 안정되고 나서 경제정책을 전환하겠다는 태평한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물가 안정이 먼저라면 정부부터 물가 안정에 힘써야 할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추락하는 경제상황에 대한 대책도 없이 멀뚱히 바라만 보고 있고 물가 고공행진 또한 부추기고만 있으면서 물가 안정을 바라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민은 ‘못 살겠다’고 외치고 있는데 정부는 귀를 막고 국민께 견디라고만 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윤석열 정부가 만들려는 대한민국은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진정 국민을 위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면 윤석열 정부는 야당 탄압하는데 쓰는 시간과 에너지의 10%라도 민생을 챙기는데 쓰시길 바란다"고 충고하며 "국민이 없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