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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이상민 문책 최소한의 도리…정치적 계산기 내려놓겠다"
박홍근 "이상민 문책 최소한의 도리…정치적 계산기 내려놓겠다"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3.02.0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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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 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과 관련, "설령 정치적으로 불리하더라도 민주당은 그 계산기는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국민이 하라는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상민 장관은 뻔뻔한 버티기로 국민의 상식을 우습게 여기며 끝내 책임을 거부했다. 그래서 부득이 국회는 헌법에 따라 인사권자인 대통령께 이 장관의 해임을 건의했으나 이마저도 윤 대통령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 사이 국회의 국정조사도, 경찰의 수사도, 정부의 종합대책발표까지 끝났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경찰의 꼬리자르기식 수사에 이은 검찰 조사에서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상민 장관은 여전히 ‘정권이 부여한 치외법권’ 안에 있다"라며 "이제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이 그토록 강조해 온 '사고의 조사와 수습,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는 그 시간이 끝났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국민은 ‘사과’와 ‘책임’을 기대했지만, 대통령과 장관은 끝내 ‘모르쇠’로 응수했다. 사람으로서의 양심이 있고, 국민의 상식을 안다면 결코 이 상황까지 끌고 와서는 안 될 일이었다"라며 "국민과 야당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면서 이미 충분한 기회를 준 만큼, 이제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 우리 국회가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헌법적 가치다"라며 "이상민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나서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을 지켜야 하는 국회로서 너무나 기본적인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지만 국민도 못 지킨 총체적 무능 정권은 다시 국민과의 대결을 택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끝까지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대통령실은 '나쁜 선례'를 운운했다"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힘자랑을 하니, 당대표 방탄이니, 심판받을 거니 하며 열린 입이라고 인면수심의 저주를 퍼부었다. 장관, 대통령실, 여당 할 것 없이 막말 총공세다. 이미 갱신이 불가할 정도로 뻔뻔하고 무도하게 최악의 선례를 만드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이상민 장관은 반성과 책임은커녕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마저 내팽개치고 입만 열면 책임 회피와 거짓말로 일관해 왔다"라며 "정작 심판받아야 할 정당은 용산 눈치보며 장관 방탄에만 급급했던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그려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과 고집스럽게 맞서는 것을 지금이라도 포기하기 바란다"라며 "국민의힘이 집권당으로서 할 일은 이상민 장관을 지키라는 용산의 명령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는 주권자의 명령을 따르기 바란다. 대통령의 오기와 독선이 결코 국민의 상식과 양심을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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