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등 밀폐공간 질식사고 발생 가정 훈련으로 근로자 사고대응 역량 강화
[뉴스피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조소연)는 근로자의 밀폐공간 질식사고 발생 시 대응역량 제고를 위해 20일 세종소방서와 합동으로 '밀폐공간 질식사고 대비 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밀폐공간 질식사고 사망률은 47.4%로 다른 사고 대비 높고 구조과정에서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고별 사망률을 살펴보면 감전 6.4%, 추락 2.5%, 일반사고·재해 1.1% 등이다.
이번 훈련은 근로자가 맨홀 점검 작업 중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 상황을 가정해, 근로자들의 사고대응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①피재자 발생 및 119신고, ②피재자 구조, ③피재자 후송조치 순으로 진행되며, 세종소방서 구급대원들의 훈련 시연 후 청사 근로자들이 실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밀폐공간 작업자 특별안전교육을 12월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고 13개 청사에 구조장비(공기호흡기 등)를 구축하는 등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도 함께 수립·시행 중이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교육, 실습, 장비보급 등 다각적으로 밀폐공간 재해예방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근로자에게 와닿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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