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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부원장 구속기소,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실장 압색…국힘 "대장동 형제들 무너지고 있어"
김용 부원장 구속기소,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실장 압색…국힘 "대장동 형제들 무너지고 있어"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11.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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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뉴스피아]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분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어제 8억원 대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어 오늘 아침에는 검찰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라며 "이익공동체 ‘대장동 형제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정 실장 역시 ‘대장동 불법 자금 저수지’로부터 수천만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으로, ‘대장동 저수지’에 빌붙어 이익 공동체를 형성하고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유용해 정치인 이재명의 비밀금고를 만들고자 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대장동 지분 중 428억 가량이 김용, 정진상, 유동규의 몫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이들은 대장동팀으로부터 수시로 수백만원 어치의 술접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돈과 유흥으로 끈끈하게 맺어진 ‘대장동 형제들’이 이렇게 큰 규모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위해 조성하고 사용했는지 그 실체가 이제 곧 밝혀질 것"이라며 "대장동, 백현동, 위례신도시 등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이제야 개발사업과 이에 유착한 정치세력의 이익공동체라는 모양새를 하고 나타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오늘도 민주당은 당사 내 정 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을 막아서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대장동 이익공동체를 위한 방패막이로 휘둘려선 안 된다"고 압박했다.

한편 검찰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오른팔'로 불리는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지 하루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같은날 오전부터 정 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아파트 내부와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 출입 내역 등을 확보했다.

정 실장이 근무하는 여의도 민주당사 내 당대표 비서실에도 비슷한 시간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당직자들이 수사팀의 출입을 막으면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 수사와 관련, 민주당사 압수수색은 지난달 19일, 24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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