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일)
민주 김성환 "尹 '펠로시 의장 패싱', '한국 전기차 업체 패싱'으로 이어져"
민주 김성환 "尹 '펠로시 의장 패싱', '한국 전기차 업체 패싱'으로 이어져"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9.08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나라의 외교가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블로그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블로그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 2일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배신'이라고 표현한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 발언을 기사화했다"며 "한 나라의 외교가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블룸버그 통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펠로시 의장 패싱’이 ‘한국 전기차 업체 패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가지 않아도 될 나토 회의는 참석해서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하더니, 정작 꼭 만나야 했던 미국 하원 의장은 중국 눈치를 보며 미국을 불편하게 했고, 그 결과 한국 전기차는 패싱 당했다"고 직격했다.

그는 특히 "더 안타까운 것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반성도, 사과도,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위기를 계기로 1980년대부터 계속된 자유무역주의 시대를 끝내고 자국우선의 보호무역주의 시대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엄청난 변화 앞에 직면하게 됐다. 자칫 국내 제조업이 공동화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친미 외교만 외치더니 정작 뒷통수만 맞은 외교라인의 문책을 통해 이 같은 참사를 되풀이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특단의 대책을 통해 훼손된 국익을 조속히 복원하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은 민생과 경제는 뒷전이고 정치검찰을 통해 야당 대표를 국정감사장 발언 한 마디와 기억 하나로 기소하려는 행태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