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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 3분 통화 좋았는데…결국 회담 거절한 것"
정청래 "尹, 3분 통화 좋았는데…결국 회담 거절한 것"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8.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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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

[뉴스피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날(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통화에 대해 "결국 대통령이 당 대표 회담을 거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우리 당 대표를 만나서 대통령과 3분 동안 통화했다고 했는데, 저는 거기까지는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당이 안정되면 만나자'하는 것은 결국은 ‘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회담을 거절한 것이다’라고 저는 해석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당이 안정되면’이라는 단서를 받았는데, 대통령은 당과 무관하게 국가 사무, 지금 ‘3고(高) 시대’에 겪고 있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만나야 될 것이 야당 당대표"라며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이런 것은 야당 대표에게 손을 내밀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정상적인 국가 사무를 보는 대통령의 태도가 아닌가 생각힌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문제는 콩가루 집안 국민의힘의 내분 사태가 목불인견이라는 것"이라며 "처음에 이준석 당대표가 윤리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6개월’을 받았을 때, 당 대표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당 대표 직무대행을 하다가 그 상태를 없애버리고 비상대책위원회로 가는데, 이것이 인용되면서 이제는 비상대책위원회 직무대행까지 등장하는 이것은 ‘수행적 모순상태’이다"고 혹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무엇을 하면,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인데, 무슨 행위를 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태라는 것"이라며 "이것을 논리학적으로 수행적 모순상태라고 한다"고 저격했다.

그는 "예를 들면 '이 명령에 따르지 말 것을 명령한다', '이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고 약속해라', '이 내기에서 내가 이기지 못한 쪽에 내기를 거는' 것과 같은 수행적 모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추석 연휴 직후에 9월 14일에 다시 2차 가처분 인용 여부가 결정되는데, 결국은 정상을 비정상화하고, 비정상을 다시 비정상화하는 국민의힘 내분 사태가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라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고, 결국은 잘못된 첫 단추를 다시 풀어 헤쳐서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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