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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특별감찰관 논의 서둘러야…與내홍 핑계, 국민 용서안해"
박홍근 "특별감찰관 논의 서둘러야…與내홍 핑계, 국민 용서안해"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8.3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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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 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공개 제안한 바 있는 특별감찰관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며 "당 내홍을 핑계로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22대 민생법안을 선정해서 책임 야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해내겠다. 내일 있을 의원 워크숍에서 이 민생 법안들을 중심으로 국민 삶을 위해 시급히 챙겨야 할 정책과 입법을 치열하게 논의하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아울러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냐 "다만 아무리 애를 써도 한쪽 날개로는 날 수 없다.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권을 겨냥, "집권 여당의 자중지란이 정치적 위기 정권의 위기를 넘어 국가의 위기로 촉발되고 있다"며 "법치주의를 대놓고 부정한 국민의힘은 또다시 돌고 돌아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는 또 다른 비대위를 꾸리겠다고 한다"고 저격했다.
 
그는 이어 이에 반발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맞서 주호영 의원이 쌍방 가처분으로 대응하는 등 국민의힘 내부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선에 승리한 집권 여당이 지금껏 국민에게 보여준 것이라고는 당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갈등과 혼돈에 빠져 여당이기를 포기한 모습뿐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는 특히 "진짜 비상인 것은 여당 내부 권력 다툼이 아니라 복합경제 위기 속에 방치된 민생경제"라며 "미국 연준 의장 발언의 충격으로 어제 원·달러 환율은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넘어섰고 증시는 2% 넘게 급락했다.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 우려에 경기 침체 전망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집권 여당이 집안싸움 핑계로 민생경제의 위기를 방치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박 원내대표는 이밖에도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극우 유튜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인물 등 김건희와 사적 관계가 있는 인사를 누가 초대했는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입만 열면 오락가락 해명과 은폐로 일관하고 참모들은 문제가 전혀 없다는 주장만 둘러대니 대통령실 운영이 제대로 될 리 없다. 국정정상화와 민생 집중을 위해서라도 국정조사는 꼭 실시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한 "대통령은 여당 연찬회에 참석해 당무를 챙기고, 일급 기밀인 대통령 일정이 공개되어도 보여주기식 행보만 고집하고 있다"며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고통스러워도 환부를 제대로 도려내야 질곡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여당은 정부의 위기를 방조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입법부로서의 책임을 다해 국정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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