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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소신발언 "文 전 대통령 괴롭히는 행위...자유와 책임, 법치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반해"
이언주 소신발언 "文 전 대통령 괴롭히는 행위...자유와 책임, 법치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반해"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2.08.2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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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의원 ⓒ 인스타그램
이언주 전 의원 ⓒ 인스타그램

[뉴스피아] 이언주 전 의원은 2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에게 잘못이 있다면 사법질서 속에서 처리될 일"이라며 "은퇴한 대통령 사저 앞에서 온갖 욕설과 고성으로 그들을 괴롭히는 행위는 자유와 책임, 법치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반한다"고 밝혔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타인의 삶의 평온과 권리를 해치면서까지 나의 자유를 주장할 순 없다. 그러면 사회는 목소리크고 힘센 놈이 멋대로 설치는 무법지대 정글이 된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글에서 "누군가가 못마땅하다고해서 사법체계에 호소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린치하고 괴롭힌다면 그건 야만사회"라며 "그런 사회가 되어 선량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가가 존재하고 공권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라엔 법이 있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이런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는 게 바로 자유민주주의이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자유는 권력을 향해 행사해야지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해 행사해선 안된다. 그건 테러에 가깝다"며 "더구나 기사 내용처럼 자극적 내용을 유튜브로 방송해서 조회수나 후원을 얻기 위해 욕설과 고성으로 타인을 괴롭히는 행위는 흡사 영화 '지옥'의 화살촉 같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문재인정권을 왜 다들 바꾸고 싶어했나? 적폐청산 외치면서 진영을 갈라 과도하게 상대를 린치하고 마녀사냥하는 걸 보며 분노했고 그걸 말리지 않는 민주당과 진보세력들읕 비난하지 않았는가? 똑같이 할 건가? 그게 나라를 위한 길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엊그제 대통령께서도 양산사저 시위의 폭력성이 심각하다고 여겨 경호범위를 넓힐 걸 지시했다. 늦었지만 다행이다"라며 "이제 더이상 국민의힘 당원 지지자들과 보수지지층은 그런 야만적 행태에 부화뇌동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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