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토)
박홍근 "우리 경제 곳곳에 인플레이션의 공포 엄습...정부 여당은 안일하고 무능"
박홍근 "우리 경제 곳곳에 인플레이션의 공포 엄습...정부 여당은 안일하고 무능"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6.20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지금 우리 경제 곳곳에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 여당의 상황인식은 안일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만 원 이하 메뉴가 사라지자, 점심 도시락을 싸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2100원 선을 넘어서는 등 날마다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국민의 경제적 피해와 고통에 대한 우려가 코로나 이상으로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주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은 서민대출금리 안정화를 모색하기 위해 은행연합회를 방문했다. 은행권이 준비하고 있는 대책을 청취하고, 국회와 정부에 제안할 대안 등에 대해서도 경청했다"며 "아울러 민생 어려움 해결을 위한 고통 분담과 대안 마련에 동참할 것도 당부 드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 출범 한 달이 지나서 경제 수장들은 머리를 맞댔고, 대통령은 말로만 물가 대책을 강조할 뿐"이라며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정부가 발표한 감세와 규제완화를 통한 낙수효과론은 ‘이미 실패했고 허황된 주장’이며,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질타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어제 정부가 부랴부랴 유류세 인하 폭을 37%로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라며 "오히려 전기, 가스 요금 인상으로 민생 부담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 주도로 인플레이션 피해에 따른 재정과 통화 정책, 산업과 복지에 이르는 전방위적 대책을 빠르게 수립하고 집행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를 못 잡는 정권은 버림받는다' 지난 3월, 바로 윤 대통령이 직접 한 말"이라고 상기시키며 "출범 초기부터 ‘물가를 포기한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면, ‘민간 주도 성장’이라는 허황된 레토릭을 거두고, 실질적으로 민생을 구제할 실천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정략적 선택으로 국회를 막아, 민생을 볼모 삼아서는 안 된다. 유류세 추가 인하부터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국정을 무한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은 성의 없이 시간을 끌지 말고 국회의장을 법대로 하루빨리 선출하여 시급한 민생입법 처리와 인사청문 개최 등에라도 협조하든지, 아니면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하여 원내1당인 민주당을 설득할 수 있는 양보안을 과감히 제시하든지 양자택일의 결단으로 먼저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