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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 "윤 정부 여성정책 최악…여성은 출산기계 아냐"
[사람들]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 "윤 정부 여성정책 최악…여성은 출산기계 아냐"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2.05.0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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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
ⓒ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

[뉴스피아]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선거 연속 공약발표 기자회견 '서울에 부는 당신의 바람 신지혜가 일으키겠습니다'의 세 번째 순서인 “서울에 성평등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여성정책은 여성이 겪고 있는 성불평등한 현실을 외면한 채, 출산과 육아를 하는 여성들만을 정책의 대상으로 삼으며 여성 인권 신장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퇴행적인 정책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수위 국정과제에 여성과 젠더불평등 해소는 빠져있고 오직 저출생 대응이 전부였다는 점에서 신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여성을 출산하는 도구로 바라본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신 후보는 성평등의 시간을 퇴행이 아닌 전진하게 할 정치로써 주거, 노동, 돌봄, 온라인 등 일상에서의 성평등한 서울을 약속하며,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재생산 권리 보장 공약을 중점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후보는 △서울 25개 보건소에 임신중지유도약물 미프진 상시 구비, △매달 15,000원 월결용품 카드 지급, 무상생리대 시대 개척을 대표적인 재생산 권리 보장 공약으로 제시했다. 낙태죄 폐지 이후 입법 공백과 의료공백으로 인해 여성의 안전과 건강권, 재생산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 개입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월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월경권을 기본권으로 상정하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한편 신 후보는 기자회견 당일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날인 것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가 “나중”으로 미뤄두었던 차별금지법 제정이 끝내 임기 중에 이뤄지지 못한 것을 개탄했다.

신 후보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단식 농성에 대한 관심과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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