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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단양 구인사 방문…민주 "은근슬쩍 활동 재개? 의혹들부터 해소해야"
김건희, 단양 구인사 방문…민주 "은근슬쩍 활동 재개? 의혹들부터 해소해야"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5.0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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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 ⓒ 김씨 sns 캡쳐
윤석열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 ⓒ 김씨 sns 캡쳐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씨가 어제 ‘구인사’를 방문해 당선인을 대신해 인사를 전하며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며 "그동안 노란색, 파란색 스카프를 바꿔 메고 어설픈 인플루언서 흉내를 내더니 취임식 전, 공개 활동을 재개하려고 시동을 걸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경력, 논문표절 등 수많은 의혹을 받자 대선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국민과 언론의 눈을 피해 잠행을 이어왔다"며 "김건희씨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활동하고자 한다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교란하는 중대범죄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지난 대선과정에서 스스로 고백했던 허위경력, 논문표절, 코바나 협찬, 그리고 200만원 수입으로 어떻게 60억대 자산가가 되었는지 재산증식 과정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수많은 범죄, 허위경력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치외법권이 된다면 법치주의는 파산할 것"이라며 "국민은 주가조작, 경력 위조 등 의혹에 가득 찬 대통령 부인이 아니라 투명하고 깨끗한 대통령 부인을 바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씨는 앞서 지난 3일 오후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구인사 경내를 둘러본 뒤 스님들과 비공개로 면담하고,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공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사는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기간 동안 1차례 방문했던 곳으로, "한 번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곳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씨의 이같은 구인사 방문 행보들을 통해서 결국은 이제 앞으로 국민에게 조금 더 접촉면을 늘이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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